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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 대통령, 관저로 재벌 불렀다는 주장은 사실무근"

입력 2016-10-27 17:25 수정 2016-11-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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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 대통령, 관저로 재벌 불렀다는 주장은 사실무근"


청와대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관저에서 재벌회장을 만나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는 주장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현안질의에서 "박 대통령이 재벌회장을 불러서 미르·K스포츠재단의 사업 계획서를 보여주면서 협조를 요청했다"며 "당시 안종범 경제수석이 전화해 돈을 갈취하고 더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하면 재벌회장이 대통령의 협조 요청을 거부할 수 있겠냐"며 "우리나라 어떤 기업인도, 그 어떤 누구도 거부 못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안 수석이 해당 기업에 전화를 했다는 주장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언론들이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에서 전화를 걸어 재단 관련 이야기를 했다고 보도한 것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이날 기업 소식통을 인용, 박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구상을 대기업 회장을 만나 밝힌 이후에도 별도로 직접 전화를 걸어 모종의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지난 25일 있었던 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문 초안을 우병우 민정수석이 작성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해 "이미 김재원 정무수석이 답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김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 예결특위에 출석, "대통령의 사과 성명문은 제가 알기로 대통령께서 홍보수석에게 구술을 하시고 비서관이 문안을 다듬어 대통령께 드린걸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의 구술에 따라 작성된 사안이니 다른 어떤 내용이 개입된 적이 없다"고 관련 보도를 일축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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