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사군도에 항공부대 배치…"남중국해 상공 전역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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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사군도에 항공부대 배치…"남중국해 상공 전역 통제"

입력 2016-10-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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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주변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 시사군도(西沙群島 파라셀)에 항공부대를 배치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를 인용해 중국 남해함대 소속 해군 항공병 제9사단 25연대(團)가 시사군도 융싱다오(永興島 우디)에 주둔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군은 하이난성 싼야(三亞),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 인공섬 3곳에 이어 융싱다오에 항공부대를 배치함으로써 남중국해 전체 공역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해방군보는 '대항, 대양 상공에 전개-남해함대 항공병 모 연대 입체공방훈련 르포'라는 기사를 통해 융싱다오에 항공부대가 진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신문은 난사군도의 인공섬 융수자오(永暑礁 피어리 크로스 암초), 주비자오(渚碧礁 수비 암초), 메이지자오(美濟礁 미스치프 환초) 에 비행장을 건설해 운용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중국 항공부대가 융싱다오에 주둔하면서 남사군도에서 시사군도에 이르기까지 중국 해공군의 군용기 특히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을 '감독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