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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식 일정 소화…'박정희 추도식'은 불참

입력 2016-10-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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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공식 일정 소화…'박정희 추도식'은 불참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연설문 사전입수 사태로 대국민사과를 한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예정대로 공식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20주년을 기념한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접견한다. 박 대통령이 구리아 사무총장을 만나는 것은 지난 2013년 2월 당선인 시절 예방을 포함해 이번이 6번째다.

박 대통령은 접견을 통해 우리나라의 OECD 가입 20주년 의미를 평가하고 주요 회원국으로서 OECD와의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를 갖는다. 박 대통령은 지난 17일 내정된 이범림 신임 합동참모차장 등 보직변경자 9명과 김성진 제6군단장 등 5명의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전날에도 대국민사과를 한 뒤 당초 예정대로 청와대에서 제5회 한국-아프리카 경제협력회의(KOAFEC)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아프리카 각국의 장·차관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아프리카 3개국 순방 당시 소회를 언급하며 "아프리카와 한국이 서로에게 소중한 동반자가 돼 열정과 신념, 경험과 노력을 합쳐나간다면 한국의 과거 새마을운동을 통해 이룬 성공의 역사가 아프리카에서도 실현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민족중흥회가 현충원에서 개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37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취임 후에는 부친인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매년 8월15일에 열리고 있는 모친 육영수 여사의 추도식에도 불참해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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