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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최순실 개헌 손 떼야"…제안 하루만에 급제동

입력 2016-10-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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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이 그제(24일) 꺼내들었던 개헌 얘기는 쑥 들어갔습니다. 최순실씨 관련 파문이 정치권을 흔들면서입니다. 야권에서는 개헌이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날을 세웠습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신호탄을 쏘아올린 2017년 개헌 논의.

정치권이 화답하고, 정부가 곧바로 후속조치에 착수하면서 논의에 불이 붙는 듯 했지만 하루 만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개헌 논의에 찬성했던 인사들이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며 선을 긋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SNS를 통해 "진실이 모두 밝혀질 때까지 정치권은 개헌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던 여권 인사들도 "당분간 개헌 논의는 하기 어렵게 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들이 최순실 게이트를 덮기 위한 의도로 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른바 '최순실 개헌'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개헌 제안의 진실성이 더 의심받게 됐다"며 "모든 개헌 논의에서 청와대는 손을 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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