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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2021년 9월까지 장기집권 길 열려…자민당 '연속 3기 9년' 방침

입력 2016-10-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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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2021년 9월까지 장기집권 길 열려…자민당 '연속 3기 9년' 방침


일본 여당 자민당은 25일 당 총재 임기를 '연속 3기 9년'으로 연장하기로 방침을 굳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오는 2021년 9월까지 장기 집권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날 당 총재 임기를 현행 '연속 2기 6년'에서 '연속 3기 9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총재 임기 연장안은 26일 열리는 자민당 정치제도 개혁실행 본부(본부장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부총재)의 역원회와 전체회의에 상정되며 별다른 반대론이 없어 무난히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연장안은 자민당 총무회를 거쳐 2017년 3월 당 대회에서 당칙을 개정해 확정한다.

자금까지 관련 논의에서는 당 총재 임기 연장에 이론이 없었지만, 연장폭을 놓고선 '연속 3기 9년'과 '임기 제한 철폐'로 의견이 갈리자 고무라 부총재에 결정을 일임한 바 있다.

고무라 부총재는 25일 당역원연락회에서 "내일 내 생각을 전하고 전체회의에 건의하겠다"며 '연속 3기 9년'안으로 정했음을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지방창생상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 등 '포스트 아베'를 노리는 자민당 내 주자들도 '연속 3기 9년'안에 눈에 띄는 반대를 하지 않았다.

자민당 간부는 "일정한 연수로 구분하는 쪽이 임기 제한을 없애는 것보다 여론의 동의를 얻기 쉽다"고 설명했다.

현행대로는 2018년 8월 말 임기 만료를 맞는 아베 총리는 당칙 개정으로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기면 2021년 9월까지 장기 재임할 수 있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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