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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임원들, 10% 임금 자진 삭감…"고통분담 차원"

입력 2016-10-25 13:21

이달부터 임금 10% 깍기로…2009년이후 7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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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임금 10% 깍기로…2009년이후 7년만

현대차그룹 임원들,  10% 임금 자진 삭감…"고통분담 차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월급의 10%를 자발적으로 삭감하기로 결의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를 포함한 51개 계열사 임원들은 이달부터 월급의 10%를 자진 삭감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현대차그룹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을 삭감한 것은 2009년 이후 7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전 계열사 임원들은 1000여명 규모로, 임금 삭감을 언제까지 계속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 임원들의 이같은 결정은 회사가 내수와 수출 부진에 따른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고통 분담 차원으로 알려졌다.

실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562만대에 그쳐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정몽구 회장이 올 해 1월 제시했던 현대·기아차 연간 판매 목표량 820만대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업계는 현대차가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1998년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역성장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임원들도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어 자발적으로 임금 삭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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