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주당 "최순실 연설문, 대통령이 해명 못하면 특검 착수해야"

입력 2016-10-25 11:38 수정 2016-10-25 12:11

박완주 "여야 원내수석에 이원종 비서실장 운영위 출석 제안할 것"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완주 "여야 원내수석에 이원종 비서실장 운영위 출석 제안할 것"

민주당 "최순실 연설문, 대통령이 해명 못하면 특검 착수해야"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44개를 미리 받아봤다는 보도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직접 소명이 없다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단 박근혜 대통령이 먼저 의혹에 대해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일개 비서관의 일탈이라는 식으로 해명하면, 이는 검찰에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다른 방식으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특검 추진 방침을 밝혔다.

박 원내수석은 "내일(25일)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을 출석시켜 이야기를 들어본 후에 국정조사 또는 특별법을 통한 특검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냥 시간을 끌면서 볼 상황이 아니다. 지금 증인도 사라지고, 자료들도 증거인멸 우려가 있으니 압수수색 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특검 발의 방식에 대해서는 "상설특검은 특별감찰관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불가능하다"며 "그보다는 별도의 특검법을 발의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판단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수석은 그러면서 "여당 내부에서도 대통령이 직접 소명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 아니냐"며 "지금 국민들은 개헌 논의보다는 국정 농단 세력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특검 추진에 대해 여당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새누리당의 동참을 압박했다.

아울러 "내일 운영위는 우병우 민정수석 고발 건을 추진하기 위해 열리는 것이지만,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원내수석에게 청와대 비서실장의 국회 출석을 정식으로 요청할 것"이라며 "비서실장이 해당 라인에 없었다면 모를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1차적으로 비서실장이 해명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관련기사

[단독] 최순실 PC 파일 입수…대통령 연설 전 연설문 받았다 [단독] 발표 전 받은 '44개 연설문'…극비 '드레스덴'까지 연설문 원고 '붉은 글씨' 일부, 실제 연설서도 달라져 [단독] 국무회의 자료·첫 지방자치 업무보고도 사전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