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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사전열람 특검·국정조사해야"

입력 2016-10-25 10:07 수정 2016-10-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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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사전열람 특검·국정조사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문서를 미리 받아 봤다는 JTBC 보도와 관련 "사실이라면 특검과 국정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국기문란행위이고 국정농단"이라며 "특검과 국정조사를 포함한 즉각적인 진상조사에 착수하고 이를 덮으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되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 고치기를 좋아했다는 언론보도에 지난 2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의 말을 인용했다. 당시 이 비서실장은 "연설문 수정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지도 않은 일",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가 어떻게 밖으로 회자되는지 개탄스럽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믿을 사람 있겠냐"고 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선 박 대통령의 가방 제작자로 알려진 고영태씨의 말을 빌려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치기 좋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전날 박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언급한 개헌 논의와 관련, 박 시장은 "개헌안은 국민이 쓰게 해 주시길 바란다"며 "그래야 민주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좌순실·우병우' 1%를 위한 당신들의 대통령(개헌)이 아닌, 99% 국민을 위한 우리들의 대통령(개헌)이 필요하다"며 박 대통령에 의한 개헌 논의에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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