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산하기관인 국립서울현충원이 24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37추기 추모식 행사를 알리는 보도자료에 박 전 대통령의 '광복군 활동' 약력을 명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국방부는 '고(故) 박정희 대통령 37주기 추모식 지원'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약력으로 "1917년 11월 14일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1937년 대구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교사로 3년간 재직했다"며 "1944년 일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45년 광복군에서 활동했다"고 적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비밀 광복군'에 가담했다는 주장을 제기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광복군에 합류한 것은 해방 이후로, 그 전엔 독립운동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학계 정설이다.
이와 관련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서 알려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