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개헌, 야당에서 먼저 선창했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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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개헌, 야당에서 먼저 선창했던 주제"

입력 2016-10-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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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논의 제안이 '최순실 게이트' 등 각종 의혹을 묻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개헌 문제는 기본적으로 야당에서 먼저 선창했던 주제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다(개헌 논의)고 이슈가 덮어지나, 그런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과 야당이 먼저 선창했던 주제고, 나 역시 원내대표 연설에서 지금은 적기가 아니란 얘기를 했었다"며 "야당이 거둬들이면 개헌 논의는 한발자국도 못 나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 원내대표는 "사실 시간은 꽤 됐지만 청와대에서도 개헌 논의에 대한 얘기를 했다"며 "300명 국회의원 중 200명 이상이 개헌에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대 국회 들어서 개헌 논의는 국회의장과 야당 측에서 먼저 선창하고 요구했던 주요한 의제"라며 "이런 의제에 대해 일단 여야가 좋다고, 의제로 설정하자고 합의를 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의원들이 실제적으로 개헌 논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서, 또 대통령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에서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논의를 이어가자는 공감대를 확립했다"며 "상당한 동력과 탄력을 담보한 실효적이고 밀도 있는 개헌 논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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