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3일)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충돌해 운전자 3명이 다쳤습니다. 부산의 단독주택과 전주의 비닐하우스에서는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최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선 흰색 SUV 차량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울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근처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8살 신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가운데서 달리던 차량 1대가 완전히 불탔습니다.
경찰은 앞서 달리던 차량이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했다는 운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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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온 연기가 골목을 뒤덮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 부산시 좌천동에 있는 3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주인 45살 장모 씨가 대피한 가운데, 불은 10분 동안 옷장 등 가구를 모두 불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은 2층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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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1시간쯤 뒤인 전북 전주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전북 전주시 호성동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와 농업용 자재 등을 모두 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 근처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다가 불꽃이 튀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