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부진한 중국이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 감독인 마르첼로 리피를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 선수는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스포츠 소식,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축구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A조 6개 팀 중 5위로 떨어졌습니다.
가오홍보 감독은 중도 사퇴했습니다.
위기의 중국 축구는 이탈리아 출신의 리피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계약 기간 2년, 연봉은 250억원입니다.
리피는 인터밀란과 유벤투스 등 명문 클럽의 지휘봉을 잡았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명장입니다.
2012년부터 광저우 헝다의 사령탑을 맡아 중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높습니다.
리피 감독은 다음달 15일 카타르전부터 중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는 지동원과 구자철은 프라이부르크전에
나란히 선발로 나왔습니다.
전반부터 몸놀림이 가벼웠습니다.
구차절은 왼발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지동원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힙니다.
후반 2골을 내준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9분 지동원의 헤딩 패스에 이어 알틴톱의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