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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서리 내리는 '상강'…전국 쌀쌀, 곳곳 비

입력 2016-10-23 15:32 수정 2016-10-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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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은 24절기 중 서리가 내린다고 하는 상강입니다. 전국이 쌀쌀한 가운데 곳곳에 비 소식도 있는데요. 북한산 국립공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태윤 기자, 날씨가 꽤 흐린 것 같은데 산을 찾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까?


[기자]

네, 흐린 날씨에도 가을철 단풍을 즐기기 위해 등산객들이 제 뒤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옷도 두껍게 갖춰 입은 모습입니다.

산 입구까지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30분 정도만 올라가면 빨갛고 노란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 북한산의 단풍은 지난 17일에 시작이 됐는데요. 산 전체의 80%가 물드는 절정은 30일, 다음 주말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산에 오르실 분들은 옷차림을 따뜻하게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5~6도 정도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과 대구 17도, 강릉 13도 등 전국이 13도에서 22도에 머물겠습니다.

낮부터는 중국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 강원 산간에 올해 첫눈이 올 수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앞서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오늘 북쪽에서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형적인 영향도 미치면서 강원 산간에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등지에는 낮까지 최대 10mm의 비가 예보돼 있는데요. 특히 강원 높은 산간의 기온이 차가운 공기 영향으로 뚝 떨어지면서 비가 진눈깨비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후 늦게부터 밤 사이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주 후반부터는 기온이 다시 떨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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