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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터넷 사이트 절반 마비…백악관 "상황 주시"

입력 2016-10-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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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인터넷 사이트를 관리하는 유력 업체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트위터 아마존 등의 인터넷이 10시간 동안 마비되거나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졌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격을 받은 업체는 딘이라는 웹호스팅 업체입니다.

도메인네임시스템, DNS를 관리하는 곳으로 고객의 웹 주소, 즉 도메인을 숫자로 된 실제 IP로 바꿔주는 일을 합니다.

디도스 공격은 현지시간 21일 오전과 오후 10시간에 걸쳐 3차례 이어졌습니다.

딘의 고객인 트위터, 아마존,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등 유명 기업과 뉴욕타임스 등 언론사의 웹사이트는 접속이 차단되거나 지연 운영됐습니다.

가상의 트래픽을 대폭 증가시킨 디도스 공격에 DNS 서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공격은 미국 동부와 서부, 유럽에 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

백악관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사태가 미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유권자들이 사전 인터넷 투표를 꺼리게 돼 경합주의 선거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즈는 전문가를 인용해 공격의 배후에 중국과 러시아의 국가기관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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