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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대 구속…"암살될까봐 범행 저질렀다" 횡설수설

입력 2016-10-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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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제 총기로 경찰관을 숨지게 한 피의자 성병대가 구속됐습니다. 성씨는 이번 범행을 미리 계획했다면서 "자신이 암살될까 봐 범행을 저질렀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성병대가 경찰서를 나섭니다.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횡설수설합니다.

[성병대/피의자 : 부동산 사장이 저희 누나에게 소개해 준 집이거든요. 그 집에 가면 가스폭발 사고로 제가 암살될 수 있어요.]

이번 범행이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고 밝힙니다.

[성병대/피의자 : (계획하셨습니까?) 예예. 계획했습니다. 총격전은 (제가) 대비를
했던 거고…]

순직한 고 김창호 경감에 대한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성병대/피의자 : (고 김창호 경감은) 주사제 치료과정에 독살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법원은 성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고, 범죄의 중대성에 비춰 구속사유가 인정된다며 어제 저녁 성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급했습니다.

살인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모두 4가지 혐의를 적용한 경찰은 수사를 마치는대로 다음 주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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