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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친중' 필리핀…'70년 우방' 미국, 차관보 급파

입력 2016-10-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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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0년 우방인 미국과 필리핀은 정말 갈라서게 될까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과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필리핀이 중국, 러시아와 손잡고 세계에 맞서자고도 했습니다. 아시아 재균형 전략을 펴온 미국은 즉각 진의 파악에 나섰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인민대회당에 선 두테르테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 미국과 결별을 선언합니다.]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등 중국 권력 서열 1~3위를 모두 만나는 환대를 받은 뒤였습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 (푸틴을 만나) 우리 세 나라, 중국, 필리핀, 러시아가 함께 세계에 맞서자고 말하겠습니다.]

중국은 필리핀에 135억 달러, 15조 원 상당의 경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영유권 분쟁도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남중국해 천연가스의 5분의 1이 매장된 '리드 뱅크'에 대한 공동 탐사에 합의했다고 필리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당황한 미국은 차관보를 급파할 예정입니다.

[존 커비/미 국무부 대변인 : 그 발언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그 결과는 무엇인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탈미친중 노선에 시진핑 주석이 화답하면서 아시아의 전략지형이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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