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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법원, 마약왕 '엘차포' 미국 신병인도 승인

입력 2016-10-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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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법원, 마약왕 '엘차포' 미국 신병인도 승인


멕시코 연방법원이 마약왕 호아킨 '엘차포' 구스만이 제기한 소송을 기각하면서 구스만의 미국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20일(현지시간) 멕시코 법무부가 밝혔다.

멕시코 법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구스만 측이 제출한 소송장 5건이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멕시코 국가안보 위원인 레나토 살레스는 구스만이 내년 1~2월께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구스만은 뉴욕,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7개 지역 연방검찰로부터 살인과 마약거래, 돈세탁, 불법 총기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구스만은 2015년을 포함해 2차례나 연방 교도소를 탈출했다가 체포됐다. 현재 구스만은 미국 국경과 인접한 멕시코 북부지역 치와와 주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익명을 요구한 멕시코 연방 관리는 구스만의 변호사는 항소 여부를 10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며 구스만 측이 대법원까지 사건을 끌고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스만 재판을 맡았던 비센테 버뮤데스 판사가 지난 17일 멕시코시티 외곽에 위치한 메테펙 자택 인근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버뮤데스 판사 피살 사건과 관련해 사법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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