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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법인 이사회, 최경희 총장 사표 수리

입력 2016-10-21 16:42

사퇴 절차 완료…130년 만에 첫 중도퇴진 총장
이사회, 곧바로 신임 총장 선출 논의 착수
농성 학생들 조만간 본관 점거 해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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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절차 완료…130년 만에 첫 중도퇴진 총장
이사회, 곧바로 신임 총장 선출 논의 착수
농성 학생들 조만간 본관 점거 해제할 듯

이화여대 법인 이사회, 최경희 총장 사표 수리


이화여대 법인 이사회, 최경희 총장 사표 수리


이화여자대학교 이사회가 최경희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최 총장은 미래라이프대학(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 갈등으로 시작된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 이후 불거진 정유라(20)씨 특혜 의혹 등 계속되는 학내 분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대 법인행정동 법인회의실에서 이사회 회의를 열고 최 총장의 사표를 가결했다.

사퇴 관련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최 총장은 이대 개교 130년 만에 처음으로 중도 퇴진한 총장으로 남게 됐다.

이사회는 이대 학교행정규칙에 따라 2개월 안에 신임 총장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에 곧바로 관련 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 비상교수대책위원회는 사실상 이사진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현 총장 선출 방식을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반영하는 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이대는 신임 총장 선출 시까지 송덕수 부총장의 총장 대행 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7월28일부터 이날로 86일째 본관을 점거 중인 학생들은 점거 해제일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박근혜 정권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60)씨의 딸 정씨에 대한 특혜 의혹이 새롭게 부상한만큼 본관 점거를 푼 이후에도 다른 방식의 농성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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