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태풍 하이마 중국 광둥성 상륙 …홍콩·마카오 초긴장

입력 2016-10-21 16: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태풍 하이마 중국 광둥성 상륙 …홍콩·마카오 초긴장


태풍 하이마 중국 광둥성 상륙 …홍콩·마카오 초긴장


22호 태풍 하이마가 21일 중국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시 연안으로 상륙한 가운데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 등 지역이 태풍피해에 긴장하고 있다.

기상국에 따르면 제22호 태풍 하이마는 이날 낮 12시40분(한국시간 오후 1시40분)께 광둥성 산웨이(汕尾)시 하이펑(海豊)현 허우먼(鮜門)진 연안 지역에 상륙했다.

하이마는 최대 풍속 150~166km에 달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하이펑현 일대를 지나고 있다.

태풍으로 해안에 수m 높이의 파도가 밀어닥치고 도로에 정차한 자동차들이 바람에 날아가는가 하면 주민들이 강풍을 피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있다.9개 도시가 태풍 적색 경고를 발령한 상태다.

태풍의 세력은 필리핀을 휩쓸며 다소 약해진 상태이나 홍콩, 중국 광둥성 등 남부 지역은 여전히 태풍 영향권에 포함됐다. 광둥성 선전시에서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이에 앞서 홍콩 당국은 3단계에 이르는 태풍경보를 발령하고 주식시장 휴장 조치를 내리는 등 대비에 나섰다.

21일 오전 11시30분 기준 기준 홍콩을 출도착하는 항공편 가운데 결항되거나 연기된 항공편은 740여 편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증권거래소는 태풍 하이마로 인해 오전 거래를 취소한다고 발표했고, 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이밖에 마카오에서도 국제무역투자박람회 등 다양한 전시회가 태풍으로 인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휴교령이 내려졌다.

마카오에서 홍콩, 중국 본토로 향한 항공편도 모두 취소된 상황이다.

한편 하이마는 필리핀 루손섬 북부 지역 등을 강타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태풍은 시속 25㎞의 속도로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중인 가운데 22일 장시성에 진입한 이후 열대기압으로 약하돼 세력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뉴시스)

관련기사

태풍 피해 6곳 특별재난지역 추가…울산 중구는 보류 강진에 태풍 겹친 경주…관광객 발길도 끊겨 '이중고' 태풍 사리카 필리핀 북동부 상륙…최소 3명 사망· 3명 실종 당정 "경남 양산·제주·부산 사하 특별재난지역 지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