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당한 소식이 또 있죠. 지난 4월, 최순실씨가 딸 정모 양의 제적 위기를 경고한 지도교수를 찾아가서 항의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고, 저희도 회의때 그 내용을 다룬바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지도교수가 입을 열었더라구요. 폭언이 오갔다 그런 내용이던데…
[임소라/기자]
그렇습니다. 그 동안은 이 교수님이 별다른 언급을 안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당시 상황을 밝혔습니다. 최순실씨가 전화를 해서 "고소하겠다"고 소리를 질렀다는 거예요. 그래서 함 교수도 "해봐라. 나도 맞고소하겠다"고 했더니, "교수 같지도 않고 이런 뭐 같은 게 다 있냐"고 했다는 거죠.
[유상욱/기자]
아무리 화가 나도, 자식의 스승에게 어떻게 그런 품의없는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 그리고 함 모 교수가 너무나 황당하니까 학장을 찾아가서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느냐" 항의를 했더니 학장이 "정윤회 씨 부인이니까 잘해드려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건 함 교수의 이야기잖아요. (그렇죠) 학장의 이야기는 아직 안나왔지만, 함 교수가 그렇게 본인 이야기를 한거잖아요?
[정강현/기자]
함 교수가 "정모양이 자퇴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오죽하면 그랬을까 싶습니다.
[양원보/기자]
그 함 모 교수라는 분, 큰 아버지인가가 함석헌 선생이라고 합니다. 박정희 정권 시절 재야의 대부 아닙니까. 함 교수 입장에선 최순실 씨가 아무리 비선 실세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고 그래도 "그래서 뭐 어쩔껀데" 약간은 좀 그런 입장이였던거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부장/기자]
꼭 그런 이유다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그런 사연이 또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