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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인 3명 살해' 용의자 검거…조력자도 추적

입력 2016-10-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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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총에 맞아 살해된 사건이 있었죠. 경찰이 경남 창원에서 30대 용의자를 긴급체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는 어떤 인물입니까.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어제(19일) 경남 창원시에서 30대 중반의 남성 김모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조금 전 밝혔는데요.

이 남성은 지난 11일 필리핀 바콜로 지역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9일 만에 용의자를 검거한 것입니다

경찰은 용의자 김 씨를 서울로 호송해 구체적인 범행 배경과 방법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필리핀에서 이 세 사람이 총에 맞아 죽은 건데, 필리핀 현지인에 의해서 살해된 건 아니다, 그러니깐 같은 한국 사람이라는 얘기잖아요. 어떤 관계입니까?

[기자]

살해된 한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은 필리핀 현지에서 테이프로 묶인 채 총에 맞았는데요.

살해된 피해자 3명이 필리핀으로 가기 전에 국내에서 투자와 관련된 소송을 당한 적도 있기 때문에, 경찰은 이 용의자가 이런 피해자들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용의자 김모 씨는 살해된 피해자들이 지난 8월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최근 필리핀으로 역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또 필리핀에서 사건이 발생한 후 다시 지난 13일 입국해서 경남 창원에서 숨어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긴급체포한 김모 씨 이외에도 김 씨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30대 남성 박모 씨의 행방도 쫓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백종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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