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근혜 대통령 "북한 체제, 반문명적·반인륜적…지속 불가능"

입력 2016-10-20 16:50

"한반도에 언제든 도발과 변화의 바람 불어닥칠 수 있어"

"미국 신행정부 출범 앞두고 한·미 연합방위력 강화 의지 재확인해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반도에 언제든 도발과 변화의 바람 불어닥칠 수 있어"

"미국 신행정부 출범 앞두고 한·미 연합방위력 강화 의지 재확인해야"

박근혜 대통령 "북한 체제, 반문명적·반인륜적…지속 불가능"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민생은 철저히 도외시한 채 오로지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집착하는 현 북한 체제는 21세기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반역사적이고 반문명적이며 반인륜적인 체제로 결코 지속 가능하지가 않다"고 규탄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은 지난 15일에 이어 오늘 또다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했고, 미 본토 공격을 위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엔진 시험 등을 운운하면서 추가적인 핵실험을 계획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미 양국 국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를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반도에 언제든지 김정은 정권의 도발과 어떠한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한층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모든 준비와 대비를 빈틈없이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1월 미국 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연합방위력을 계속 유지·강화해 나가기 위한 한·미 양국의 흔들림 없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미동맹의 대북억제 역량을 더욱 가시적이고 실효적으로 담보할 수 있도록 제도적 틀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우리 군을 향해서는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맞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철통 같은 대비태세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 군 장병들의 애국심과 노고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태풍과 지진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조기 복구하기 위해서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4만5000명의 장병들이 휴일도 없이 대민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일부 장병들은 휴가까지 반납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철도노조 파업과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에 따라 매일 700명 가량의 장병과 군 지원 차량이 투입돼서 국민불편을 최소화했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우리 장병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그간의 노고를 다시 한번 치하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군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장병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관련기사

북 "주체위성 더 많이 쏘아 올릴 것"…박 대통령 막말 비방도 국정원 "북한 불안하지만 김정은 체제 위기까지는 아직…" 북한 "대북제재 수치스러운 총파산 면치 못할 것" 한민구 장관 "김정은, 생존위해 핵·미사일에 광적으로 집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