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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번동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 총격전…경찰 숨져

입력 2016-10-19 20:47 수정 2016-10-1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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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저녁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총격전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는 전자발찌를 끊고 도망친 중년 남성이었는데, 이 남성이 쏜 총에 맞은 경찰이 방금 전 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진 기자, 자세한 상황 주시죠.


[기자]

예,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 총격전이 발생한 건 오늘 저녁 6시30분입니다.

경찰이 당초 번동에 출동한 건 시민이 둔기에 맞았다는 폭행 신고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출동한 경찰 중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 경위는 주변을 수색하던 중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김 경위는 곧바로 이 남성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는데, 남성이 갑자기 사제 총기를 꺼내 김 경위를 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총격 직후 이 남성은 경찰과 추격전 끝에 인근 오패산터널 앞에서 대치를 하다 붙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수배 중이었던 47살 성모 씨로 성 씨 차량에서는 여러 정의 사제 총기가 발견됐습니다.

김 경위는 현재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저녁 7시 40분쯤 숨졌습니다.

경찰은 성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감식반을 동원해 성 씨의 집도 수색하고 있습니다.

성 씨는 경찰에서 "인터넷 동영상을 보고 총기를 제작했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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