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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세계 최초 자율주행 택시 접촉사고
입력 2016-10-19 16:53
수정 2016-10-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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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시험운행에 들어갔던 세계 첫 자율주행 택시가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을 인용, 싱가포르에서 시범운행을 하던 자율주행 택시가 차선을 바꾸는 도중 트럭과 충돌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LTA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법인을 두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누토노미(NuTonomy)'는 "사고를 낸 자율주행 택시에는 2명의 엔지니어가 타고 있었고 택시는 느린 속도로 운행 중이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싱가포르 정부와 누토노미는 지난 8월25일 싱가포르 일부 지역에 자율주행 택시 6대를 투입하며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누토노미가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자율주행 택시는 르노 조이(Zoe)와 미쓰비시 전기차 i-MiEV를 개조한 것이다.
누토노미 자율택시가 운행할 수 있는 곳은 원노스 지역 (6.5㎢)에 한정돼 있었지만 이후 싱가포르 정부가 운행 영역을 2배로 늘려줬다.
한편 누토노미는 연말까지 투입하는 자율주행 택시 숫자를 10여 대로 늘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2018년까지 싱가포르 전역을 달리는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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