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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의혹의 중심' 최순실 씨는 지금 어디에 있나

입력 2016-10-19 17:54 수정 2016-10-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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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K스포츠재단 배후에 최순실 씨가 있다라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보도는 재단 이사장이 최 씨 단골마사지 센터장이라는 것이 거의 유일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사이 언론보도를 통해 최 씨와 K스포츠재단이 애초부터 깊게 얽혀있었던 것 아니냐는 정황이 그야말로 언론보도를 통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최순실 씨 회사로 알려진 더블루K와 K스포츠재단의 관계를 청와대 발제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더블루K라는 회사와 K스포츠재단의 관계는 얼마 전 국정감사장에서 어렴풋이나마 드러난 적이 있었습니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두 재단의 로고를 비교하면서 관련이 깊은 회사가 아니냐고 질의를 한 바 있습니다.

푸른빛 색깔, 그리고 흘림체로 쓴 'K'라는 글자가 스타일이 정말 비슷하긴 합니다. 게다가 회사와 재단 모두 스포츠분야와 관련된 곳이죠. 당시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며칠사이 언론보도를 통해 더블루K와 K스포츠재단의 교집합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먼저 더블루K가 박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야당이 지목하고 있는 최순실 씨의 회사라는 보도가 나왔죠.

최 씨는 지난 1월12일 한국에서 더블루K라는 스포츠 마케팅회사를 만듭니다. 시점은 K스포츠재단 설립 하루 전날입니다. 최 씨 모녀회사로 밝혀진 독일의 비덱과 더블루K 독일 법인의 위치나 연락처가 같습니다. 그래서 더블루K를 놓고는 최 씨의 사기업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런데 최 씨의 사기업인 더블루K 직원들이 K스포츠재단을 오가며 일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K스포츠재단 노○○부장과 박XX과장은 K스포츠재단에 나와 출근 도장을 찍고 더블루K로 옮겨가 일을 보는 식으로 재단과 회사를 오갔다"

왜 최 씨 회사 소속 직원들이 K스포츠재단을 왔다, 갔다 했을까 의문이 생깁니다. 제가 빠른길 찾기를 통해서 살펴봤더니요. 강남구에 있는 재단과 회사 건물은 거리상으로도 자동차로 약 10분 거리여서, 실제 '왔다 갔다' 하는게 가능한 가까운 위치에 있었습니다.

K스포츠재단에 등록돼 있으면서도 최 씨 회사에서 일했던 두 사람이 단순 직원이 아니라 최 씨 측근 중의 측근으로 통한다는 취재 결과도 나왔습니다.

[JTBC 뉴스룸 (어제) : 특히 박 과장은 평소에도 '더 블루 K' 사무실에 매일 출근했고, 사실상 수행비서 역할을 맡았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더 블루 K 관계자/JTBC 뉴스룸 (어제) : 여성분(최순실) 올 때는 항상 박○○이 데려다주고 오고, 또 데려다주고.]

재단과 최 씨 회사를 오간 두 사람이 최 씨가 독일 현지에서 딸 정모 양 승마 훈련용 숙소를 구하는 현지 일정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K스포츠재단 직원들이 최 씨 딸을 뒷바라지한 셈이 될텐데요.

잇딴 언론 취재 결과 K스포츠재단 배후에 박 대통령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 씨가 있단 주장은 이제 의혹 단계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수사기관의 역할이 의혹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합니다.

먼저 K스포츠재단 자금이 어떻게 지출됐는지 파악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이 과정에서 K스포츠재단을 통해 최 씨가 불법적인 이득을 취했는지 여부가 가려질겁니다.

그런데 고발인 조사를 마친 검찰 수사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재단의 핵심 인물인 차은택 씨와 최순실 씨가 어디있는지 확인을 하고 있는 지도 불투명합니다.

최 씨는 어디에 있을까요? 독일 현지에 있다, 아니면 미국에 있다 설은 난무합니다.

K스포츠재단과 쌍둥이 재단으로 통하는 미르재단의 사무총장 출신 이모 씨는 지난 여름 최 씨가 자신을 '한강 둔치'로 불러 "K스포츠재단은 입단속이 됐으니, 이 총장이 미르재단 수습을 맡아 달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오늘(19일) 청와대 기사 제목은 < 최순실 씨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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