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긴 시간 비행을 해야하는 경우, 조금이라도 빨리 가서 맨 앞좌석을 받아야지 하는 분들 많으십니다. 일반 좌석보다 공간이 좀 넓죠. 그간 저비용 항공사들에서는 이런 앞자리의 경우에 돈을 좀 더 받았었는데,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 항공도 추가요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 좌석 중 선호도가 가장 높은 자리는 단연 맨 앞자리입니다.
[장애경/강원 홍천군 : 저는 거의 앞자리나 비상구 쪽을 선호하는데, 왜냐하면 편하기 때문에 그리고 빨리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박현신/인천 연수구 : 왜냐하면 다리를 뻗을 수도 있고 자리가 넓기 때문에 훨씬 편하거든요.]
저가항공사들은 이런 자리를 배정할 때 이미 추가 요금을 받습니다.
일부 회사는 비상구 좌석도 웃돈을 받고 미리 배정해 줍니다.
추가 비용은 국내선의 경우 5천원 정도, 동남아 노선은 최대 2만원가량입니다.
이런 사전 좌석 배정 시스템을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맨 앞자리 좌석 일부를 배정할 때 추가 요금을 받는 방식입니다.
다만 비상구 좌석의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대상에서 뺄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중 시행을 목표로 구체적인 추가 요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에서는 에어프랑스와 체코항공 등이 이미 앞자리 등을 추가 요금을 받고 판매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