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가 와도 젖지 않는 우산, 또 물을 80% 절약할 수 있는 변기가 있습니다. 환경을 지키면서도 실용적인 제품들이죠.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한 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 친환경 대전에 이태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바닥으로 그대로 흘러내립니다.
물을 튕겨내는 연잎의 구조를 이용해 만든 '젖지 않는 우산'입니다.
일반 우산에 물을 뿌리면 보시다시피 물기가 남지만, 특수 코팅된 친환경 우산에 물을 뿌리면 물기가 남지 않습니다.
때문에 건물 출입 시 우산을 포장하는 비닐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절수형 변기는 기존 양변기보다 물의 양을 5분의 1로 줄였습니다.
위로 굽은 배수관을 밑으로 향하게 해 물을 적게 사용하고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겁니다.
수압을 높여 물 사용량을 줄인 샤워기와 자체 필터로 물을 정수하는 텀블러도 시선을 끕니다.
209개의 친환경 기업과 단체는 619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친환경제품을 전시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직접 체험을 통해 생활 속 자주 사용하는 화학제품의 안전관리에 대한 지식과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의 정보도 얻습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