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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항 일대 바닷물 침수…재산피해 없어

입력 2016-10-18 17:32

해수면 수위 5.30m 기록…19일까지 시 전직원 비상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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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수위 5.30m 기록…19일까지 시 전직원 비상근무

전남 목포항 일대 바닷물 침수…재산피해 없어


달·지구·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올 바닷물의 수위가 최고조를 이루면서 만조시 피해가 우려된 전남 목포항에서는 일부 도로가 한때 침수됐으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8분께 바닷물의 수위가 최고조를 보이면서 목포항 동명동 부두 인근 도로와 삼학도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주차장이 침수됐다.

또 동명동 선경회집 뒤 저지대도 일부 침수돼 양수기 작업을 실시했으며, 북항 선착장 주차장과 노을공원은 차량 주차를 통제했다.

이 날 목포시 동명동 인근 해안도로는 해수면의 수위가 5.30m를 기록하며, 역류한 바닷물에 1개 차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1시간30분가량 제한됐다.

바닷물이 범람하자 목포시 공무원과 경찰은 1개 차로를 차단하고 차량의 서행운행을 유도했다.

시 관계자는 "바람이 불지 않고 비가 오지 않아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면서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목포항 재해방지사업이 완료되면 동명동 사거리 일대의 침수는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19일까지 전직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해안지역 배수펌프장을 가동하는 등 20일까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 사리에 지구와 달이 근접하고, 지구와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여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올 최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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