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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청와대 대변인 천호선 "문재인 측 주장이 맞아…16일 기권 결정"

입력 2016-10-18 16:46 수정 2016-10-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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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청와대 대변인 천호선 "문재인 측 주장이 맞아…16일 기권 결정"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는 18일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 "저의 브리핑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설명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천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그는 지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방침을 공식 발표했었다.

천 전 대표는 "2007년 11월16일 회의에서 기권이 결정됐지만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의 지속적인 결의안 찬성 주장으로 21일에 최종 발표된 것"이라며 "결정에 대해 주무장관이 반발하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표결 전까지 시간을 가지고 의견을 들어주고 설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일 저녁 대통령이 백종천 안보정책실장과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을 불러 송 장관을 최종 설득한 것"이라며 거듭 16일 회의에서 기권이 결정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제는 국민을 기만하는 억지왜곡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11월21일 브리핑 당시에는 "20일 저녁 늦게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과 백종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이 유엔대북결의안 문제에 대해 보고했고, 이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기권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재가 시점을 20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인데다, 송 전 장관의 주장과 맥락이 동일해 또다른 논란을 예고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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