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세청 세무조사…"5년만의 정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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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세청 세무조사…"5년만의 정기 조사"

입력 2016-10-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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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이후 5년만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0일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직원들을 수원의 삼성전자 본사에 파견해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최근 이슈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정기적인 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통 4~5년이 지나면 규칙적으로 받는 세무조사를 시기가 돼서 받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갤럭시 노트7 리콜 및 환불 정책 등으로 인해 실적을 조정해야 했던 삼성전자 입장에서 이번 세무조사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노트7 폭발 관련 이슈로 2016년 3분기 잠정 실적을 연결기준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으로 정정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2분기 갤럭시S7 흥행을 기반으로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부문이 3분기에는 2조원 후반대까지 이익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평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