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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여객선 전복 사망자 100명 넘어설 듯

입력 2016-10-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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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여객선 전복 사망자 100명 넘어설 듯


미얀마 중부에서 지난 15일 일어난 여객선 전복 사고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AFP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얀마 구조대는 사고 현장에서 시신 32구를 수습하고 생존자 154명을 구출했다.

현장 구조대원들은 "현재 수면으로 떠오른 시신만 수습한 상태"라며 "가라앉은 여객선을 들어 올리면 사망자 집계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장을 관장하는 구조대원은 "수용 가능 인원보다 100여명 이상 많은 250여 명이 보트에 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가족과 여행 중이던 한 생존자도 AFP에 "1살짜리 어린 딸이 죽은 것을 병원에서 확인했고 남편은 생사를 알 수 없다"고 울면서 말했다.

여객선 선원 4명은 체포돼 법의 심판을 받을 예정이다. 미얀마 당국은 또 다른 선원 1명과 선박 주인을 추적하고 있다.

당국자는 "재난의 규모에 사람들이 절망하고 있다"며 "여객선 주인이 정의의 심판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홍수가 잦은 강과 해안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된 미얀마에서 선박 사고는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특히 수용가능 범위를 넘어서는 인원 탑승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4월 보트 전복사고로 21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3월에는 수용가능 인원을 초과한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52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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