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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또 운행 중단…'아슬아슬'한 대체인력 지하철

입력 2016-10-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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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아침 출근시간에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이 또 멈춰섰습니다. 지난주에 저희 뉴스룸은 철도노조 파업에 강경한 코레일 측이 무리하게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보도해드린 바 있지요. 오늘 사고가 난 열차의 기관사와 차장도 대체인력이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장난 전동차가 선로에 멈춰서 있습니다.

[열차 고장으로 인하여 운행이 중단되었으니…]

오늘 오전 8시 4분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코레일 측이 파악한 원인은 출입문 표시 등 고장.

출입문 관련 설비가 고장나면 열차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해당 열차가 종로3가역에서 움직이지 못하면서 뒤따르던 40여 대의 열차도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열차 운행은 1시간 35분 만에 재개됐지만 시민들은 잦은 사고에 대해 불안을 호소합니다.

[김지은/서울 창동 : (객실) 불이 꺼졌는데 방송이 안 나와서 무서웠어요. 문이 중간에 열렸는데 승강장이랑 안 맞다 보니까 비상문을 밀고 나왔어요.]

지하철 1호선은 지난 11일에도 사고로 30여 분 동안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열차의 기관사는 파업 중인 철도노조원을 대신해 급히 투입된 군인 대체인력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열차 출입문 개폐와 승객 안전을 담당하는 차장도 코레일 정보기술단 소속 직원이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오늘 무리한 대체인력 투입이 시민 안전을 위협한다며 코레일 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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