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오늘(17일) 오전 7번째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성공은 특히, 2022년을 목표로 한 유인우주정거장 보유 계획의 핵심 토대인데요. 중국의 '우주굴기'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중국 우주비행사 2명이 입장합니다.
[징하이펑/인민해방군 우주비행사 대대 소장 : 사령관, 선저우 11호 우주 임무를 명령받았습니다. 준비 완료됐습니다.]
[장유샤/중국 유인우주프로젝트 총지휘장 : 출발.]
오전 7시30분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청2호 로켓에 실린 선저우 11호가 발사됩니다.
575초 뒤 추진로켓을 분리, 예정 궤도에 진입합니다.
태양광 패널이 펼쳐지자 발사 성공이 선언됩니다.
선저우 11호는 이틀 뒤 지난달 발사된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2호와 도킹합니다.
두명의 우주비행사는 톈궁2호에서 30일간 머물며 원격의료와 가상현실 등 각종 실험을 진행합니다.
중국은 내년초 첫 우주화물선 톈저우 1호도 발사합니다.
이어, 2018년 우주정거장 첫 모듈도 발사해 2022년 유인 우주정거장을 본격 운영할 계획입니다.
2024년 미국과 러시아가 운영중인 국제우주정거장이 은퇴하고 나면 우주에서 중국이 급속히 지배력 강화에 나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