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배구코치 성추행' 해당 고교 교장 직위해제

입력 2016-10-17 13:37 수정 2016-10-17 14:52

시 교육청, 중징계 요구…교감, 감독교사 경징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시 교육청, 중징계 요구…교감, 감독교사 경징계

'배구코치 성추행' 해당 고교 교장 직위해제


광주의 한 고등학교 배구코치가 여제자를 성추행한 의혹과 관련, 해당 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17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배구코치 성추행 사건에 대한 감사 결과를 토대로 광주 모 고교 A교장을, 전국체전 다음날인 지난 14일부로 직위해제했다.

또 관리 책임 소홀과 회의 개최 여부 문제 등을 이유로 A교장에 대해 중징계를, 교감과 감독교사에 대해 경징계를 시 교육청 인사위원회에 요청했다.

이 학교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배구팀 코치 B씨가 훈련 과정에서 동료선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제자들의 근육을 만지는 등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이 일면서 최근 해임 처분됐다.

해당 코치는 "성추행 의도는 없었고, 선수들의 근육 상태 등을 확인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13명의 선수 가운데 3명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해 결국 해임됐다.

이 학교 계열 중학교 코치도 여고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에 빠졌다가 지난 8월 해임됐다.

시 교육청은 지도자 공백 후유증을 회소화하기 위해 시 배구협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지도자 영입 등에 나섰었다.

한편 시 교육청은 지난해 상반기 운동부를 육성중인 광주지역 135개 초·중·고교 운동선수 1719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폭력이나 폭언을 일삼는 문제지도자는 적발될 경우 해임 처분하고 금품이나 향응, 회계처리 부정행위를 저지른 경우 영구퇴출시키기로 했다.

동시에 지도자들의 인건비를 공무원 봉급 인상률에 맞춰 인상하고, 지도자에 대한 학부모 부담 추가인건비를 양성화하는 등 당근책도 함께 내놓은 바 있다.

(뉴시스)

관련기사

"택배기사 입니다"…대낮에 위장해 상점서 2억 훔쳐 실적압박 40대, 회식 뒤 돌연사…"업무상 재해 인정" '100㎏ 멧돼지' 서울 도심 출몰…택시와 충돌 후 사살 울산 관광버스 화재로 10명 사망…"차선 바꾸다 사고" 특급 호텔 2세 경영인 '술집 난동'…이유는 담배 제재 공사 방호벽 들이받은 관광버스에 불…10명 사망·7명 부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