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실전 배치했다면서…북 '무수단 미사일' 발사 또 실패

입력 2016-10-16 20:1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이 어제(15일) 오후 무수단 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발사 후 몇 초 만에 폭발했는데요.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을 이미 실전 배치했다고 주장해왔지만 미사일 시험발사는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은 어제까지 모두 7차례입니다.

지난 4월 첫 시험발사에 들어갔는데, 다섯 차례 연속 공중 폭발하거나 추락했습니다.

다만 지난 6월 22일, 시차를 두고 발사한 2발 가운데 한 발이 정상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군 당국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7차 발사에서 또다시 초기 폭발해 무수단 미사일 기술이 아직 불완전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발사시험에 성공한 노동 미사일 등과 달리 무수단 미사일을 이미 실전배치했다는 북측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겁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은 사거리가 3000~4000km 정도입니다.

고각으로 발사하면 오키나와 주둔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고, 괌 미군 기지도 사정권에 둡니다.

한미 해군의 연합훈련이 끝나는 날, 맞대응 카드 성격으로 발사한 것으로 보이나 실패로 끝나면서, 조만간 다시 시험발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관련기사

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수초 만에 공중서 '폭발' 정부 "북한 미사일 도발은 유엔 권능에 도전하는 것" 북한 무수단미사일 발사…군 "발사 직후 실패" 군, 북한 미사일 도발 하루 뒤 발표…늑장 대응 논란 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수초 만에 공중서 '폭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