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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사서 좋고 나눠서 좋고'…'위아자 나눔장터' 북적

입력 2016-10-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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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위아자 나눔 장터가 서울과 대전·대구에서 열렸습니다. 시민 15만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는데요. 기증품을 팔아서 생기는 수익은 모두 저소득층 아동과 불우 이웃을 돕는데 쓰입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을 인파가 가득 메웠습니다.

길 양쪽으로 늘어선 매대를 구경하기에 지나다닐 틈이 없지만, 옷가지와 생활용품 등 저렴한 가격을 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조수경/서울 신정동 : 여러 가지 이벤트도 하고 헌책도 저렴하게 사고, 쪽방 사람들이 만들었다는 양말인형도 아이가 좋아해서 사게 됐습니다.]

[옐리누/미얀마 : 옷도 세 개 사고, 오천 원짜리. 사람도 많이 구경하고 많이 재미있습니다.]

꼭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직접 체험을 해보고 기부금을 내는 참여형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올해도 유명인들이 기증한 물건들이 경매에 올라 참가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현장 경매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휘호가 260만원에 낙찰돼 최고가를 기록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기증한 백자 종지가 160만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정영훈/서울 신도림동 : 찻잔 세트가 너무 예뻐서 참여하게 됐는데, 금액도 저렴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색깔이어서요.]

이번 행사는 서울과 대전, 대구에서도 동시에 개최됐습니다. 부산은 비로 취소돼 오는 29일 부산시내 6개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기증품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장터를 통해 모금한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 아동들과 불우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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