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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등 유럽 항공사도 갤럭시 노트 7 기내 반입 금지

입력 2016-10-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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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등 유럽 항공사도 갤럭시 노트 7 기내 반입 금지


미국 교통당국이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항공기 반입을 전면 금지한 후 독일, 이탈리아의 주요항공사들도 갤럭시 노트7의 항공기 반입 금지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독일 공영방송 ARD의 뉴스 타게스샤우는 15일(현지시간) 에어베를린이 갤럭시 노트7의 기내 화재 발생 위험을 이유로 기내 반입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에어베를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자사 항공기 내에서 갤럭시 노트7을 더는 사용할 수 없다며, 이번 금지 조치를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타게스샤우는 루프트한자도 미국 당국의 금지 조치에 갤럭시 노트7 기내 반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독일 연방 경찰은 타게스샤우에 미국과 달리 독일은 이번 금지를 엄격하게 시행하지 않는다며 독일에서 갤럭시 노트7의 관련 사고가 미국보다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국적 항공기 알리탈리아항공도 자시 모든 항공기에서 갤럭시 노트7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알리탈리아항공은 15일 성명에서 "최소한의 안전 기준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금지에 따라 이같이 조치한다"며 "탑승객은 기내용 수화물에도 휴대전화를 넣고 탑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이미 앞서 갤럭시 노트7의 항공화물 반입도 금지했었다.

미국 교통부, 연방항공청, 교통부 산하 기관 송유관·위험물질 안전청은 지난 14일 갤럭시 노트 7의 항공기 반입 전면 금지를 발표했다. 이번 금지 명령은 15일 정오부터 시행된다. 미 교통부는 '갤럭시노트 7'을 소지하고 미국에서 항공기 탑승을 시도하다가 적발되면 휴대전화를 압수당하고 소유자에게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반입 금지 명령을 회피하기 위해 갤럭시 노트7을 항공화물로 반입을 시도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앤서니 폭스 미국 교통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조치로 일부 탑승객이 불편할 수 있지만, 항공기에 탑승한 모두의 안전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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