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낮에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택가에 있는 상점에서 현금과 수표 2억원을 훔친 40대 남성들이 범행 한달여 만에 붙잡혔습니다. 어제(15일) 서울 삼성동에선 달리는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현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주택가 골목길에 오토바이에서 내려 택배상자를 들고는 맞은 편 가게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이 남성은 검은 가방을 매고 나와 유유히 사라집니다.
지난달 12일 40살 이모씨는 서울 성북구의 한 재봉틀 수리점에서 현금과 수표 2억여 원을 훔쳤습니다.
범행 당시 주변에서는 공범 41살 김모씨가 망을 보고 있습니다.
미리 주인이 금고를 여는 걸 훔쳐본 뒤 가게가 비었을 때 택배기사를 가장해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범행 한달여 만에 이들을 붙잡은 경찰은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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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앞쪽에서 하얀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8시20분쯤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소나타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여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모터에서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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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2대의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30분쯤 전남 함평군의 한 도로에서 1톤 화물차와 승용차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운전자 48살 송모씨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