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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달려든 미 국방 '예능 출연'…군 이미지 제고

입력 2016-10-1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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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최근 한 토크쇼에 출연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까지 거론하면서 농담을 던져 화제가 됐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을 보좌해 미군을 통솔하는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미국 안보를 책임지는 수장이 직접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방부 홍보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에게 농담을 곁들이며 펜타곤 구석구석을 소개합니다.

오바마 대통령부터 북한의 김정은까지 농담의 대상에 성역은 없습니다.

[애슈턴 카터/미국 국방장관 : 이건 오바마 대통령과 연결되는 직통전화입니다. 장난전화 한번 해볼까요?]

진행자가 핵무기 발사코드를 넘겨짚자 비밀이 들켰다며 코드를 바꾸라고 지시하기도 합니다.

[세스 마이어스/NBC '레이트 나이트쇼' : 핵무기 발사코드 맞혀볼까요? 1-2-3-4-5 맞죠?]

[애슈턴 카터/미국 국방장관 : 그럴 리가요. 당장 핵무기 발사코드를 바꿔야겠어.]

모두 제작진의 각본에 따른 설정극이지만 방송 내내 국방부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카터 장관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입대를 독려하기도 합니다.

[애슈턴 카터/미국 국방부 장관 : 안전이 보장될 때 미국이 존재합니다. 그게 우리의 임무입니다. 여러분이 국방부 일원이 된다면 엄청나게 만족스러울 겁니다.]

주요 외신은 카터 장관의 예능 출연이 국방부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을 높였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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