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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미세먼지 탓 텁텁한 나들이…내일 비

입력 2016-10-15 21:33 수정 2016-10-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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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서울은 한낮 기온이 27.1도까지 올라 모처럼 포근한 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하루종일 미세먼지로 뒤덮혀 나들이객들을 답답하게 했습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씻겨 나가겠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경기도 일산 시내 모습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지만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겹치면서 뿌연 층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한 달 전 촬영한 모습과 비교해보니 같은 장소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서울 82, 경기 88, 충남 95, 전북 100마이크로그램 등으로 하루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때문에 오늘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 가시거리는 5km 안팎이었고, 김포공항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은 지연 운항되기도 했습니다.

어제까지 한반도로 유입된 중국발 스모그와 국내 오염물질이 대기 정체로 흩어지지 않고 쌓이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미세먼지는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보통 수준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비는 내일 새벽 전라남도와 제주도에서 시작돼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은 최대 60㎜,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10~40㎜, 서울과 경기도는 5㎜ 미만입니다.

내일 낮기온은 서울 21도, 대전 18도 등 오늘보다 5~6도가량 다시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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