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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에서 박격포까지"… 중국 모조무기 가게 논란

입력 2016-10-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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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에서 박격포까지"… 중국 모조무기 가게 논란


총알에서 박격포까지 조금 개조할 경우 실제 사용이 가능한 모조 무기들을 파는 중국 허베이성의 한 가게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신원왕은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의 한 관광지에 위치한 가게에서는 각종 총기, 탄약 등 모조무기가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수공예품 가게 가운데 위치한 이 가게에서는 2차 대전에서 사용됐던 각종 무기부터 중국군 현역 중무기를 포함해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고 가격대는 수백위안에서 수천위안으로 다양하다.

문제는 이들 무기가 조금만 개조할 경우 진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잠입취재한 기자에게 가게 주인은 '공예품'으로 분류되지만 사실 이들 무기는 모두 진짜이며 뇌관만 제거하거나 화약만 뺀 상태라고 전했다.

이는 뇌관을 장착하고 화약을 넣은 경우 실제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주인이 가게에서 팔리는 비비탄 총을 쏘자 상점 구석에 놓여있던 맥주병들이 산산조각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에서 개인이 진짜 무기는 물론 가짜 무기를 소지하거나 사고 파는 것은 불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이를 버젓히 차려놓고 판매하는 '간 큰' 가게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중국내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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