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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아시아-미주노선 매각 결정…새 주인은?

입력 2016-10-1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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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원이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인 미주 노선 영업망을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자산이 얼마에, 어디로 팔릴지에 따라 한진해운과 국내 해운업의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에 나온 한진해운 영업권은 아시아-미주 노선입니다.

한진해운의 매출과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핵심 영업자산입니다.

한진해운 해외법인 10여 곳과 선박 5척, 물류 운영을 위한 정보기술시스템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운영하는 전문 인력을 승계하는 조건입니다.

시장에서는 한진해운의 우량 노선인 만큼 100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진해운 아시아-미주 노선 영업망 매각은 오는 28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아 다음 달 7일 본입찰이 진행됩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현대상선입니다.

정부가 국내 해운업 정상화를 위해 현대상선을 통해 한진해운의 유무형 자산을 흡수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어 인수전 참여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밖에 국내 중견 선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머스크와 MSC 등 초대형 선사들이 아시아-미주 노선 강화를 위해 인수전에 뛰어들 거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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