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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3사, 임단협 마무리…현대차 오늘 분수령

입력 2016-10-14 14:10

르노삼성·한국지엠·쌍용 임금협상 완료

이날 오후 2시 현대차 조합원 찬반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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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한국지엠·쌍용 임금협상 완료

이날 오후 2시 현대차 조합원 찬반투표

완성차 3사, 임단협 마무리…현대차 오늘 분수령


국내 완성차업계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르노삼성차·한국지엠·쌍용자동차 등 완성차 3사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끝낸 가운데 현대차는 14일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전날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을 2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 지었다.

르노삼성 노사가 지난 12일 도출한 잠정합의안이 전체 노조원 57.3%의 찬성으로 노조원 투표에서 통과해 최종 타결됐다.

올해 임단협 타결 내용은 ▲기본급 3만1200원 인상 ▲생산성 격려금 지급 ▲ 신차 출시 격려금 300만원을 포함한 인센티브 800만원 지급 ▲근무강도 개선 위원회 구성 등이 골자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달 잠정합의안이 두 차례 잇달아 부결되며 진통을 겪었으나, 3차 잠정합의안에서 노조 요구안인 작업환경 개선, 잔업근무시간 조정 등을 보완하며 최종 타결을 끌어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르노삼성차·한국지엠·쌍용자동차 등 완성차업계의 올해 임금협상은 마무리됐다.

쌍용차는 일찍이 지난 7월 임금협상 타결을 하고 하반기 판매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7년 연속 무분규 협상이다. 한국지엠도 부분파업 등 진통을 겪은 끝에 지난달 9일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최종 타결됐다.

현대차 노사의 임금협상은 이날 최종 관문인 조합원 찬반투표를 남기고 있다. 50일 만에 도출한 2차 잠정합의안이 가결될지 여부를 이날 판가름 짓는다.

현대차 노조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전체 조합원 4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2016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기본급 7만2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이 담긴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본급 인상폭은 지난 8월 말 부결됐던 1차 잠정합의안(6만8000원)보다 4000원이 인상됐고, 전통시장 상품권은 20만원 지급에서 50만원 지급으로 30만원 인상됐다.

노사는 또 1차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던 10여건의 해고자 원직복직과 관련해 사측이 최대한 조기에 복직 가능한 대안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하고, 손배가압류 13건도 취하하기로 이견을 좁혔다.

조합원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될 경우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짓게 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기아차의 임단협 타결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개표 결과는 이날 자정을 넘겨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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