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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또 내려…'낙관' 지적도 여전

입력 2016-10-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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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은 이달 기준금리도 동결했고요. 우리나라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8%로 내려잡았습니다. 올들어 세번째 하향 조정을 한건데, 이것도 너무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8%로 0.1% 포인트 내렸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0.4% 포인트를 낮췄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2.7%로 예상되고 있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6%에 이어 3년 연속 2%대 저성장에 머물 전망입니다.

전망치를 낮춘 건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일부 취약한 신흥국들은 자본이 급속도로 빠져나가는 등 경제 상황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대내외 경기 여건에 비추어 볼 때,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의 경기 여건도 녹록치 않습니다.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데다 내수를 이끌어 온 건설 경기도 전망이 밝지 않고 수출도 어렵습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 사태라는 악재가 더해져 한은의 전망치가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지적이 또 나오고 있습니다.

기준금리는 넉 달째 1.25%로 동결했습니다.

올해안에 가계 부채가 1천3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금리 인하에는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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