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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음담패설 그 후…'공화당 텃밭'에서도 위태

입력 2016-10-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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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가 음담패설 파문 이후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에서조차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콘크리트 지지층은 여전히 확고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1968년 대선 이후 민주당 후보가 이긴 적 없는 공화당의 아성 유타에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8월까지 30% 후반으로 크게 앞서던 트럼프의 지지율이 26%까지 떨어지며 클린턴과 동률을 이룬 겁니다.

트럼프의 위기는 공화당이 강세였던 인디애나와 애리조나 등에서도 뚜렷한 상황입니다.

우세 지역이 경합주로 속속 변하고 있습니다.

기존 경합주이자 케네디를 제외하고 역대 승리 후보 모두 백악관에 입성해 '대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오하이오에서는 클린턴이 9%P까지 앞서나갔습니다.

음담패설 파문 이후 곤두박질치는 트럼프의 지지율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인터뷰가 공개되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트럼프의 지지층은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의 음담패설 관련 조사에서 '대통령 자격에 문제가 없다'는 응답이 43%에 달해 '자격이 없다'는 응답을 앞섰습니다.

트럼프에게는 여론조사에서 드러나지 않는 숨은 지지층이 여전한데다 잇따르는 위기가 오히려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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