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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에 미사일 재배치…군사기지화 속도

입력 2016-10-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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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주변국과의 갈등이 다시 한번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인공섬에 요격미사일을 재배치하면서 군사기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중국 군사포럼 사이트에 공개된 남중국해 인공섬인 우디 섬의 위성사진입니다.

비행장 북쪽 활주로와 군 항구 부근 곳곳이 군용 위장망으로 덮여있습니다.

지난 2월 설치했다 주변국 반발로 철수시켰던 사거리 200km를 자랑하는 지대공 미사일인 훙치-9가 재배치된 겁니다.

비행장 활주로 왼쪽에는 3중 방폭벽까지 설치된 상황.

중국은 지난 7월 헤이그 상설 중재재판소 결정에 따라 남중국해 영유권을 상실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유권 주장을 위한 민간활동을 늘리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비행장 건물 밖에는 대형 민항기가 서 있는 모습이 잡혔고 10메가와트급 최소형 원자력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라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중국은 또 2018년 실천배치를 목표로 하는 첫 국산 항공모함을 남중국해에 배치할 예정이어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패권다툼 수위가 다시 한 번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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