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은, 삼성·현대차 위기에도 경기 낙관…"완만한 성장세 이어갈 것"

입력 2016-10-13 11:47

13일 한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발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3일 한은 통화정책방향 결정문 발표

한은, 삼성·현대차 위기에도 경기 낙관…"완만한 성장세 이어갈 것"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와 현대자동차 파업 및 리콜 등으로 한국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한국은행은 국내경기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판단을 내놨다. 애초 예상한 성장경로를 이어가면서 내수가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한은이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을 보면 한은은 국내경제에 대해 "수출이 감소했지만 내수는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개선 움직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수출이 일시적 요인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진단, 주력 품목의 수출과 조업일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증가세를 나타낸 수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었다.

다만 경제주체의 심리에 대한 언급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다소 호전된 가운데 내수가 개선 움직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은은 세계교역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의 효과 등이 나타나면서 국내경기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지난달에도 국내경기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리라고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으로 관측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기료 인하 효과 소멸, 국제유가 반등의 영향 등으로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통화정책방향문에 담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에 머물다가"라는 문구는 삭제됐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의 0.4%에서 1.2%로 상승, 5개월 만에 1%대로 올라섰다.

세계경제와 관련,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신흥시장국의 경제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데 있어 고려할 주요한 요소로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가계부채 증가세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업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꼽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넉달째 묶어뒀다.

(뉴시스)

관련기사

한은, 기준금리 넉달째 1.25% 동결…"가계 부채·미국 금리 우려" 삼성전자, 'S7엣지·S7·노트5'으로 교환시 10만원 지원 현대차 노사 2차 임금협상 잠정 합의…14일 찬반투표 현대차, 엔진 보증기간 미국만큼 연장…차별논란 수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