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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확 낮춘' 삼성전자…갤노트7 손실 반영

입력 2016-10-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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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갤럭시 노트7을 사실상 단종하기로 한 삼성전자가 어제(12일) 주식시장이 끝나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수정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지난주 말에 발표한 수치보다 2조 6천억원 대폭 내려잡았는데요, 갤럭시 노트7 단종으로 추정할 수 있는 손실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어제 주식시장이 끝난 직후 3분기 영업이익을 지난 7일 발표한 7조 8000억 원에서 5조 2000억 원으로 수정한다고 공시했습니다.

2014년 3분기 이후 최저치입니다.

영업이익이 닷새 만에 2조 6000억 원이나 줄어든 셈인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모두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리콜에 들어간 비용까지 합치면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입은 손실은 파악된 것만 최소 3조 6000억 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추정할 수 있는 직접적인 손실은 전부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 타격과 충성 고객들의 이탈은 앞으로도 부담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어제 8% 넘게 폭락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어제 안정을 되찾았지만, 주식시장이 끝난 뒤 나온 악재에 투자자들의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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