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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초선들, 대규모 모임 발족…친박 세불리기 본격화?

입력 2016-10-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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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초선들, 대규모 모임 발족…친박 세불리기 본격화?


새누리당 친박계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조만간 대규모 초선모임을 발족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정종섭 의원을 비롯한 친박 성향 초선 15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초선모임 발족 방침에 합의했다.

정 의원은 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초선 모임이 꼭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매주 수요일 조찬 모임 형식으로 만나 모든 사안에 대해 제한 없이 얘기하고, 당내 의사소통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대전제는 이것이 새로운 세력화라든지 파벌이 돼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당내 계파가 있다면 그것을 청산해야 한다는 그런 흐름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교일 의원도 "국정감사가 끝나면 정식으로 모임이 발족될 것"이라며 "정치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고 친목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목소리를 내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새누리당 초선은 모두 46명으로 초선 전원이 참석하는 모임을 발족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이들은 이처럼 계파를 초월한 전체 초선의원 모임 발족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고는 있으나, 일각에서는 야권의 '미르 의혹' 집중 공격 등 박근혜 정부를 향한 정치 공세와 비박계의 개헌논의 공세에 맞선 '친박 세 불리기'의 일환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박근혜 정부 장관 및 참모진 출신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정종섭, 추경호, 민경욱 의원을 비롯해 친박 성향으로 분류되는 김정재, 이만희, 김종석, 유민봉, 김승희, 신보라, 조훈현, 최교일, 김순례, 문진국, 임이자, 김규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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