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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문 "미·북관계개선 해결책… 무심히 듣지 말라"
입력 2016-10-12 15:31
"핵무력강화사업 누가 반대한다고 포기할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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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력강화사업 누가 반대한다고 포기할 일 아니다"
5차 핵실험 이후 연일 미국에 대해 대북 적대시 정책 포기를 요구해 온 북한이 12일 "대조선적대시정책 포기는 미국을 위해서도 필요하며, 조선과 관계개선이 해결책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을 무심히 듣지 말라"는 주장까지 펼쳤다.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핵 강국으로서의 우리의 전략적 지위는 적대세력들이 부정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으며, 핵 무력강화사업은 그 누가 반대한다고 하여 포기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이 초강도제재로 우리를 압살해 보려는 것은 개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한사코 부지해 보려고 필사적으로 발악하는 한 핵 무력 고도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은 배로 강화될 것"이라면서 인공위성 발사와 새 거리 건설 등이 미국의 대북 압박이 아무런 효과가 없는 솜방망이와 다를 바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논평은 또 "미국이 핵 위협을 극대화하고 있지만 그것은 저들의 본토 안전을 더욱 위태롭게 하는 어리석고 우둔한 짓"이라면서 "미 당국자들은 '조선에 대한 제재와 압박은 무의미하다', '방도는 조선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뿐'이라는 국제문제전문가들의 말을 무심히 듣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포기는 미국 자신을 위한 일이며,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 실행에 집요하게 매달린다면 그만큼 본토의 안전은 더욱더 위태롭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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